11월 자원봉사왕에 산청군 박평길씨

2017-11-29     이홍구
경남도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11월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에 산청군 박평길(사진·68)씨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박씨는 산청군 시천면자원봉사회에서 활동하며 다문화 가정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교장 재직때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한글을 잘 이해하지 못해 소외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퇴직 후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실을 시작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교육 과 말벗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박씨는 “경로당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에서 저를 기다려 주시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그 분들이 저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 할 때 큰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는 2013년도부터 매월 도내에서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를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