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비리 의혹’ 창원 모 고교 야구부 압수수색

2017-11-29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감독 비리 의혹과 관련해 29일 창원 모 고등학교 야구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해당 학교 교장실을 찾아 감독 비리 관련 학부모 설문 결과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지만, 학교 관계자 협조아래 사실상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건네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해당 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에게 금품과 향응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감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 초 해당 야구부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감독 비리 고발 및 해임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도교육청 역시 학부모 청원서가 접수됨에 따라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