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청, 옛어곡초 활용방안 모색

2017-11-30     손인준
전국 첫 사례로 공단의 환경오염 문제로 이전한 학교를 놓고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공단의 환경오염으로 어곡초등학교 이전에 따라 폐지학교의 활용방안 수립을 위해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어곡초등학교는 2011년 9월 인근 공단의 환경오염 문제로 이전을 결정한 전국 첫 사례로 어곡동 150번지에서 어곡동 11번지 일원으로 지난 9월 25일 신축 이전했다.

이에 양산교육지원청은 폐지학교로 관리 중인 구 어곡초등학교에 대한 향후 매각 및 유지보존 등 최선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서동 지역주민, 학부모, 총동창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곡초등학교 연혁과 학교이전 추진 경과, 매각 및 유지보존 등 폐지학교 활용방안 등을 논의됐다.

특히 폐지학교 활용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우수사례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환경오염문제로 이전한 폐지학교 활용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자리한 만큼 지역주민의 정서를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및 학부모, 총동창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활용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