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낭만여행 ‘트래블버스’ 시범 운영

2017-11-30     이홍구
“동남권의 재발견, 버스타고 낭만여행 떠나요”

경남도는 부산·울산시와 함께 동남권 트래블버스를 12월 2일부터 4회에 걸쳐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남권 트래블 버스’는 동남권관광협의회가 경남·부산·울산을 잇는 연계 패키지관광으로 지역 관광활성화를 꾀한 기획 관광상품이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경남·부산·울산의 투어코스 공동 발굴 등 광역관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출범했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트래블버스는 부산~울산(1코스), 부산~경남(2코스)을 연계하는 2개 코스로 운행한다. 1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태화강 등 울산투어, 2코스는 부산역, 해운대, 김해공항을 거쳐 통영 연대~만지도, 동피랑, 거제(숙박) 바람의 언덕, 지심도, 부산 송도, 남포동 일대를 돌아보는 1박2일 코스로 운행한다.

시범투어에 앞서 진행된 팸투어에서는 참가한 여행작가, 블로거,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동남권관광협의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구인모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별 지자체별 홍보만으로는 해외관광객 유치가 한계가 있어, 인근 시·도와 연계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광역권을 연결하는 동남권 버스자유여행상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남·부산·울산이 협력하여 지역관광업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트래블버스 시범투어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각 코스별 2회씩 운행한다. 시범투어 예약은 ‘동남권트래블버스(http://verandahub.com/dongnam)’에서 가능하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