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에 초점”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위 서정인 위원장

2017-12-01     정희성
진주시의회가 내년도 진주시 당초예산 심사에 들어갔다. 예산규모는 1조 2218억 9600만원으로 각 상임위 예비심사(1~5일)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6~8일)의 심사·의결을 거쳐 오는 11일 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예결위 활동을 앞둔 3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정인(무소속) 의원을 만나 예산 심의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서 위원장은 건전재정운영을 위한 예산 투자의 효율성 제고와 투명성 강화, 선심성·낭비성 지출방지, 법령에서 규정한 절차와 의무 이행사항 준수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심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고 있고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의 감소로 건설업도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주도 경기가 좋지 않다. 이런 시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어깨도 무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심의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과 지방재정 투자심사, 중기재정계획, 지방채무관리, 지방재정 건전실현 등의 큰 틀에서 심의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주민생활안정과 일자리 창출, 자생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부분과 기타 지역현안 사업들 가운데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작은 것 보다는 큰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정말 시민을 위한 사항이라면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는 자세로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논란을 겪은 것과 관련해서도 서 위원장은 입장을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지난해에 93억여 원이 삭감돼 논란이 있었다. 올해는 전향적인 자세로 예산을 살펴보겠다”며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민경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