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발대식

2017-12-05     김응삼·원경복기자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제2기 중앙직능위원회 의장에 임명된 김재경 의원(진주시을)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홍준표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와 전국에서 100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보수당 재건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김 의장은 개회사에서 “보수 재건과 재집권이라는 여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추워도 세월은 흐르고 봄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을 혁신하고 동시에 결속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간 조직은 중앙직능위원회로 앞으로 여러분이 우리당 재건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직능위원회는 과거 선출직이던 중앙위원회가 확대·개편된 당 조직으로, 전국적 조직을 갖춘 한국당 최대 직능기구이다.

그러나 국정혼란과 대선패배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고, 당헌·당규 개정으로 3개 본부 체계로 개편하고, 26개 각 분과 위원장에는 현역 의원을 전진 배치해 위원회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제2기 중앙직능위원회는 총 1061명으로, 수석부의장에는 3선의 권성동 의원을, 재선의 윤재옥(1본부장)·정용기(2본부장)·장제원 의원(3본부장)이, 26개 분과위원장(현역 초선의원 20명 포함), 고문 등 6개 자문단, 전국 시·도당연합회 등으로 구성됐다.

김 의장은 지난 11월 분과별 임원진과 시·도당연합회 회장단 간담회에 이어 이날 발대식을 통해 공식 상견례 및 임명장을 수여하고, 향후 분과별로 직능단체와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입법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중으로 신년인사회와 시·도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노용수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외협력관이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 농림축산분과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노용수(57) 농림축산분과 부위원장은 산청 출신으로 1995년 산청군의원에 당선된 이래 1999년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와 감사위원을 역임했다.

 

김응삼·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