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살리기’ 진해구민도 힘 보탰다

안민터널 앞 서 지역생산 우수제품 애용 캠페인

2017-12-06     이은수
“수은주는 꽁꽁 얼었지만 기업 기살리기 염원하는 가슴은 뜨겁다.”

창원시 진해구(구청장 임인한)는 6일 안민터널 앞 삼호광장 일원에서 한국GM과 함께하는 지역 우수제품 애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한국GM 진해대리점 직원들과 진해구청 직원, 자생단체원 등 120여 명이 참가했으며, 어깨띠, 피켓, 현수막 등을 들고 안민터널 앞 삼호광장을 통행하는 차량과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을 나눠주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을 애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근 들어 한국GM은 판매량이 급감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철수설’을 불식시키고 내수판매 진작을 위해 연말 할인행사, 무이자 할부 등 과감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시도해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진해구민들도 힘을 보태 ‘수은주는 꽁꽁 얼었지만 우리 지역기업을 살려 우리 가족과 이웃의 일자리를 지켜 내자’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한국GM 부활에 기를 불어 넣었다.

임인한 진해구청장은 “공무원과 자생단체원이 솔선수범하여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특산품을 구매한다면 내 가족, 이웃의 일터이자 지역경제의 동력이 되는 지역기업이 살아날 수 있고 더 많은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며 지역제품 애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고, 직원들에게는 “관용차 구매 등 한국GM 정상화에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김일선 풍호동 주민자치위원은 “직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지역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을 보니 고맙다”면서 “주부로서 이웃과 함께 지역 생산품 구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용인·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