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엔앤씨 메디메틱(주) 할랄인증 획득

2017-12-06     황용인
한방약초 복합추출물을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는 엔앤씨(N&C)메디메틱(주)이 항노화 화장품 제조 등으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이태성)는 산청군 단성면에서 한방 약초 복합추출물을 활용한 항노화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엔앤씨( N&C)메디메틱(주)(대표 이영호)이 글로벌 할랄(Halal)인증 기관인 IFANCA(Islamic Food and Nutrition Council of America)으로부터 화장품 제조시설 등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종교적 가르침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먹고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할랄 인증을 받기까지는 원재료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와 평가를 거쳐야 한다.

엔앤씨(N&C)메디메틱(주)은 지난 10월 자체 화장품 공장에서 IFANCA 기관으로부터 어려운 심사 과정을 모두 통과해 화장품 제조시설과 한방화장품 10종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엔앤씨 메디메틱(주) 이영호 대표는 “할랄인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슬림 시장은 물론 유럽, 미국 등지의 시장으로 확대해 항노화 K-뷰티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OCM(Original Creation Manufacturing)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TP는 그 동안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순수 도비 사업인 미래선도기술 산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엔앤씨의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을 지원해 왔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할랄인증서를 통해 전세계 16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특히 미래선도기술 산업화지원사업과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수출기반 구축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