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前 창원부시장 9일 출판기념회

2017-12-06     허평세
김종부<사진>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평생의 삶과 공직 38년을 회고하는 자전에세이 ‘나의 삶 나의 꿈-김종부의 인생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고향인 통영 한산면에서 태어나 한산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출발해 마산부시장을 거쳐 통합 창원시 제2부시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38년 공직 외길을 걸어온 통영사람 김종부의 인생이야기를 담았다. 5남1녀의 장남으로 8세부터 소먹이고 지게 지면서 일과 공부를 병행했던 유·청소년기, 특히 고교시절 통영 자취생활과 각고의 노력 끝에 경남도를 거쳐 내무부, 건설부 등 중앙행정부처까지 올라간 생생한 체험담도 실었다. 통영의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애정과 통영 경제를 살리려는 여러 생각들도 실려 있다.

그는 책에서 “공무원은 나에게 운명처럼 찾아왔으며 공복은 명예를 쫓아 정직과 청렴, 근검해야 한다”며 “공직자의 제1의 덕목은 겸손과 열정이며 공직은 절제하는 자리이고 공직자는 부가 아닌 명예를 선택한 것이니 선택한 가난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부족한 책이지만 후배 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는 9일 오후 2시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