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선심성 예산 주목할 것”

장동화 도교육청소관 예결특위위원장

2017-12-06     김순철


도의회가 올해 본예산 대비 11.2%가 증가한 4조9769억원 규모의 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7일 끝마친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벌인다. 무상급식을 비롯한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교육복지 확대 등 교육현안이 산적해있다. 장동화 도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예산 심사 방향 등을 알아본다.

-선임 소감은.
▲능력도 부족한 저를 동료의원들이 배려해준 덕분이다.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예산안 심사 방향은.
▲도교육청이 여러가지 지표상 전국 교육청 평가에서 하위권인데,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을 많이 편성했는지 관심 있게 지켜 볼 것이다. 직원들 또한 도민을 위해 일은 잘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해외여행 예산은 많이 편성했다. 그 이유를 충분히 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특위위원들과 상의해 과감하게 삭감할 것이다. 또한 개교를 앞두고 신설학교 공사가 마무리안돼 아이들이 안전에 노출돼 있다. 그런 부분는 질타를 하고 바로잡아나갈 것이다.

-도교육청 예산안 중 가장 관심사는.
▲무상급식으로 본다. 도의회 방침은 전임 지사시절 결정한 5(교육청) : 1(도) :4(시·군) 기조의 틀을 깨지 않은 방향에서 논의할 것이다. 21억원 증액하는 상임위 차원의 의결이 있어도 이 예산안이 확정되기 위해선 경남도의 결단이 요구된다.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권한대행을 만나 논의할 것이다.

-상임위와 특위간 예산안을 둘러싸고 입장차가 있을텐데.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특위 위원들이 뜻을 모아 꼭 삭감해야 할 예산이 있다면 삭감하고 해당 상임위 의원들의 양해를 구하겠다.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상임위에서는 특위위원들과 큰 틀에서 예산안 심사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합치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신경써 줬으면 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