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 사임

신임 대표 내정자에 황순현

2017-12-07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이사가 사임한다.

NC는 이 대표가 “피로가 누적돼 오랜 기간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올 시즌 종료 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7일 발표했다.

이 대표는 구단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단은 신임 대표로 엔씨소프트 황순현 최고소통책임자(CECO)를 내정했다.

황 내정자는 2011년 NC 창단 준비 초기에 잠시 구단 사장을 맡은 적이 있다.

NC는 “구단 이사회에서 논의 후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식 절차를 거쳐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좋은 동료, 좋은 선수, 좋은 감독님, 좋은 구단주님과 좋은 성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NC 다이노스가 젊고 밝은 이미지로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야구단 고문으로서 계속 NC를 돕겠다”고 말했다.

NC는 구단 창단부터 토대를 다져온 이 대표가 떠나면서 신생팀에서 벗어나 제2기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야구기자 출신인 이태일 대표는 NC가 제9 구단으로 창단을 준비하던 2011년 5월 대표로 선임돼 신생팀으로서의 NC를 이끌어왔다.

이 전 대표 재임 기간 NC는 2013년 1군에 진입하고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으로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승부조작’에 연루돼 큰 타격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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