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폭설대비 재설장비 비치해야

2017-12-10     경남일보
벼 보급종 기간 내 신청과 시설채소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힘쓰고, 폭설 대비 시설물 관리와 월동 노지작물 물관리, 시설화훼 적정 온도유지에 신경 쓰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소독조 활용에도 만전을 기한다.

■ 벼농사
내년에 사용할 벼 보급종 기본신청기간이 12월 20일까지이므로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희망품종과 물량을 신청한다.

■ 시설채소
시설채소 병해충은 상시 예찰과 발생초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해충 발견 시 3~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성분이 다른 약제로 바꿔가며 살포 하거나 천적을 이용하여 방제한다. 폭설에 대비하여 하우스 각 동에 제설장비를 비치하고, 비닐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두어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게 하며, 노후되었거나 재해에 취약한 하우스는 보강 지주를 설치한다. 시설딸기는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지온이 낮을 경우 양분흡수가 불량하여 생육부진, 착과불량 및 기형과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간 환기와 야간 보온관리를 잘해 적정 환경을 유지한다.

■ 채소
월동 마늘·양파 포장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 흡수를 방해하고, 찬 공기가 뿌리까지 들어가 얼어 죽기 쉬우므로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주어 태양열에 의한 지온 상승을 유도한다. 월동 노지작물 재배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예방하고 멀칭용 비닐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고정을 하여 동해를 예방한다.

■ 화훼
시설재배 장미는 야간온도가 낮을 경우 노균병, 흰가루병의 발생이 심하고 수량감소, 개화소요 일수도 길어지므로 낮과 밤의 온도차가 10℃ 이상 나지 않게 보온관리를 한다. 화훼는 겨울철 광이 부족한 상태에서 온도를 18℃이상으로 높이면 웃자라서 꽃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조량 확보와 환기에 신경 쓰고, 주야간 시설내부 적정온도 관리에 유의한다.

■ 축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축사 출입구 발판 소독조는 결빙이 되지 않도록 축사 안쪽으로 이동하여 사용하고, 열선, 보온장치 등을 이용하여 소독수가 얼지 않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4℃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소독제의 온도가 떨어지므로 사용설명서에 따른 희석배율을 고농도로 하여 사용하고, 소독수는 유기물 오염정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해 준다. 논뒷그루로 재배하는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은 너무 자란 상태로 월동에 들어가면 동해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풀의 키가 15cm내외를 유지하도록 하고,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를 깊게 만들어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