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수학체험센터, 수업혁신 엔진”

진주수학Talk콘서트… 3월 진주수학체험센터 개원

2017-12-10     강민중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내년 3월 진주에서 개관하는 진주수학체험센터를 수업혁신의 강력한 엔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8일 경상대학교 교양학관에서 열린 ‘학부모와 교육감이 함께하는 수학교육 토크콘서트’에서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암기 중심의 구시대적 학습방법에서 벗어난 수업 혁신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해석하고 창조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체험·탐구 수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산과 김해 지역에 수학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경남수학문화관, 3월 진주수학체험센터를 개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중심으로 수학에 대한 인식과 정서, 가치 동기 등 정의적영역 등에 대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사업과 정책을 펴고 있다.

내년에는 경남수학문화관을 필두로 각 지역의 수학체험센터를 중심으로 탐구·과정 중심의 수학을 도민 모두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수학공부 방법 혁신’을 주제로 ‘경남의 수학교육정책’, ‘미래사회 수학공부 방법’, ‘미리 준비하는 진로 진학’ 등 3가지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 초·중학교 학부모, 교직원 500여 명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인수 장학사의 사회로 김종승 장학사의 ‘경남 학생의 진로진학상담’,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의 ‘자녀의 수학교육방법 및 변화’,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세계의 체험수학 흐름 및 경남의 수학교육정책’ 등 주제 강연도 진행했다.

강연을 맡은 이동환 교수는 수학교육 접근방법에 대한 학부모의 질문에 “수학을 부모님이 가르치려고 하는 순간 마찰이 생기고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남기게 된다”며 “학생이 그 방법을 찾아가는 동안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학생들에게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말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