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세먼지 대책 뭘담았나?

향후 5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줄이기로

2017-12-12     이은수


창원시가 향후 5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인다.

창원시는 12일 향후 5년간 시비 235억 원을 포함한 총 545억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창원시 미세먼지 배출량의 30% 저감을 목표로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은 분지에다 대규모 국가산단, 차량 통행량이 경남 최다로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부산보다 높고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천전략으로 △도로·건설부문(날림먼지) △수송부문 △생활부문 △산업부문 △황사 △시민정보공유 등 6대 부문을 설정, 12개 중점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도로와 건설부문(67%), 수송부문(23%)이 전체의 미세먼지 발생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시는 여기에 중점을 두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안상수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통해 향후 5년간 창원시 미세먼지 배출량의 30% 저감 목표로, 도로·건설현장의 비산먼지 저감대책 추진으로 19%, 수송 및 산업부문 미세먼지 저감으로 8%, 창원광장 및 생활주변 배출제어로 미세먼지 3%를 각각 저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로·건설부문에서 배출되는 남림먼지를 제어하기 위해 살수차량 및 먼지 저감의 자발적 협약을 맺는다.재원은 총35억 원으로, 이중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방진벽, 미세먼지 전용차량 3대 구입 등 살수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10억 원이다.

수송부문은 노후경유차 저공해 사업과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관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4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을 시행해 130대 6억5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직화구이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20억원을 투입해 창원광장 주변 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산업 부문은 50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업체 협약 실시 및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미세먼지·악취 개선 등을 한다.

황사대책으로 경로당 985개소, 어린이집 1001개소로 총 1985개소에 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기청정기를 보급키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