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천서 시인 박규리 초청 ‘인문학 콘서트’

2017-12-14     김귀현
‘치자꽃 설화’의 시인 박규리가 이끄는 ‘울림이 있는 인문학 콘서트’가 15일 오후 7시 사천도서관에서 열린다.

시인은 이날 ‘천리향 사태’ 등 시를 낭독할 예정이다. 콘서트에서 관객과 시인은 시의 탄생 배경, 시어 선택 이유, 시 쓰기 과정, 시인의 삶 등을 묻고 답하게 된다.

1995년 신경림 시인 추천으로 ‘가구를 옮기다가’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전북 고창 한 사찰 공양주로 살았다. 박 시인의 첫 시집은 창비에서 출간한 ‘이 환장할 봄날에’이다.

사천 콘서트는 울림의 음악단장 박제광이 진행을 하고 이현우가 신디사이즈를 맡았다. 어린이 노래단 ‘노래하는 아이들 뚜버기’가 들려주는 동요도 함께 한다. 민들레트리오 보컬이자 포엠싱어 이수정도 이날 박 시인의 시를 노래한다.

공연 관계자는 “시인이 읊는 시를 듣고 시가 탄생한 배경이나 습작 동기 등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사천에서 1시간 30분 가량 열릴 ‘울림이 있는’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