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고교 평준화, 특성화고 설립 절실”

김성훈 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2017-12-17     김순철
김성훈 경남도의원(사진·양산1·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제34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산시 특성화 고교 설립과 고교평준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현재 양산시는 고교 비평준화 지역으로 중학교 내신 성적순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고 상위 성적 우수 학생들이 특정 학교에 편중되어 고교 서열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양산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 교육계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고교 평준화 준비를 위한 여론수렴과 공론화 절차에 들어간 만큼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평준화는 지역의 교육체계를 일거에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가히 ‘교육혁명’으로 불리지만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반대 의견도 적지 않으므로 준비과정에서 찬반 양측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공정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고 설립과 관련, 그는 “성공적인 고교 평준화를 위해서는 지역에 특성화고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학 진학에 뜻이 없는 학생들이 무조건 일반계 고교로 진학하기보다 특성화 고교로 진학하여 조기 취업과 사회진출로 자신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