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김해 신공항 확장 변함 없다”

2017-12-17     김응삼
최근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는 ‘김해 신공항의 가덕도 이전’은 정부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은 15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해 신공항과 건설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먼저 박 의원은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김해 신공항 사업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해야 한다. 공항이 24시간운영이 아니면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김해신공항을 확장해서 건설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가덕도 이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가 김해 신공항의 새 활주로 진입 표면에 위치해 비행 안전 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3개 산봉우리(부산 강서구의 오봉산, 임호산, 경운산)를 제거하고, 절취로 생긴 토사는 새 활주로의 연약지반을 다지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도가 지난달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활주로 위치 변경과 관련한 3가지 안(선정된 신설활주로를 남측방향으로 3~4km 이동한 11자 형태, 남측방향으로 2.0km 이동한 11자 형태 및 동쪽 V자형 활주로 형태)을 국토부에 공식 건의했다”며 국토부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부산시 등의 발표는 어떠한 것도 들은 것이 없는 상황이며, 소음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관련된 내용을 반영해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김해신공항에 대한 논란에 대한 국토부의 명확한 입장이 나온 만큼 앞으로 김해 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