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창] 그림자

2017-12-19     경남일보
 


[비주얼창] 그림자


한 겨울을 맞은 어느 카페 마당이 적적해 보인다. 짝 맞춘 의자와 테이블이 카페족을 기다리는데 공 들인 마루 위로 온종일 햇빛만 드나든다. 길게 드리운 겨울 햇빛을 따라 맴도는 그림자만 도란도란 정겨워 보이는 텅 빈 오후의 티타임.

김지원 미디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