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체 무료폰트 공개

2017-12-19     강진성
소설 남한산성을 쓴 김훈 작가 서체가 무료로 공개된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오는 20일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을 통해 ‘KCC-김훈체’와 ‘KCC-은영체’ 등 무료폰트 2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KCC-김훈체’는 소설가 김훈 작가의 손글씨를 기증받아 폰트화한 서체다. 김훈 작가는 지금도 컴퓨터가 아닌 원고지에 연필로 집필하고 있다.

‘KCC-은영체’는 지난해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황은영씨 손글씨를 폰트화한 서체다.

공개되는 폰트 2종은 공유마당 뿐만 아니라 네이버, 아래아한글 오피스, 클립아트코리아 착한폰트, 한국인쇄문화협회를 통해서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폰트 명칭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국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명작가 글씨를 비롯한 다양한 폰트를 개발해 국민에게 제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