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청 ‘다볕시스테마’ 발표회

2017-12-25     안병명
함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학생 8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배운 기타실력을 뽐내는 다볕시스테마 기타 발표회를 했다.

‘다볕’이란 함양군 상림공원 내에 있는 뜰로 볕이 많이 드는 장소를 의미하고, ‘시스테마’란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약어로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통한다.

다볕시스테마는 학교적응력 향상과 학업중단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15년 9월부터 1기생을 시작으로 현재 4기생 운영하고 있고 매주 수, 목요일마다 교육지원청 3층 Wee 센터에서 기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 참가자의 가족과 지인, 해당 학교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함께 기타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 종료 후 갈 곳이 마땅히 없어 PC방을 주로 방문하였으나 기타교실에 등록하면서 PC방 방문도 줄어들고 취미도 생겨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기타수업을 듣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함양교육지원청은 다가오는 2018년 3월에 다볕시스테마 5기를 모집하고 기존 4기 학생과 신규 5기 학생을 두 반으로 나누어 계속해서 기타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