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산청 옥류(山淸玉流)

2017-12-18     경남일보
산청 옥류(山淸玉流)

지리산 천황봉
크고 작은 수많은 봉
사시사철 청산 옥수 흘러내려
덕천강 경호강 흐르고

산 넘으면 산이 있고
또 산 넘으면
아름다운 푸른 숲
골짜기마다 맑은 물

옥류에 맑은 마음 씻어
욕심은 먼저
강물에 흘러보내고
청산은 옆에 두고

청산처럼 고운 인성 다듬어
거짓말엔 귀도 닫고 눈도 감고
바람 소리 물소리 귀에 담아
자연 속에 살아가는
여기가 낙원이네

최상태(진주시 상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