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나만의 스토리북’ 출간

2017-12-22     김지원 기자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는 지난 20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송년회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스토리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이주여성 11명이 발간한 스토리북이 공개됐다. 경남지부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올 7월부터 5개월간 진행한 ‘나만의 스토리북’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만년필’ 책읽기 프로젝트와 ‘스토리북’ 두가지 수업을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펼쳤다. 이번 과정은 이주여성의 언어적 능력이 자녀와 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동화나 동시 등 문학작품을 통해 어휘력 확장, 정서함양, 표현력, 창의력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글로 나타나는 체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경남지부 곽성은 사무처장은 “한국어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책의 내용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는 의미있는 작업이 됐다”고 이번 출판기념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원 미디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