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관광기념품점, 올해 매출 38% 증가

2017-12-25     이홍구
경남도는 올해 경남 관광기념품점 매출이 3억7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억원(38%)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관광기념품점은 2009년 사단법인 경남도관광협회에 위탁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도내 우수 관광기념품과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등을 전시 판매한다. 도내 18개 시·군별 특산품 코너가 마련돼 있다. 146개 업체에서 생산한 1300여개 품목의 기념품과 공예품이 구비되어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침체와 컨벤션센터 증축공사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이 저조했다. 이에 올해는 관광기념품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 결과 매출 증대의 성과를 올렸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서울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벤치마킹과 판매장 환경 개선, 제품 다양화, 여행사 대상 홍보 등의 대책을 시행했다. 이 결과 개별 관광객 쇼핑과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대기업들의 선물 구입 등이 늘어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기념품을 구입한 비율은 개별관광객(외국인 포함)이 35%, 도내 대기업의 해외바이어 대상 선물용 기념품 구입이 25%로 나타났다. 도내 관공서와 단체도 각각 20%, 15%를 구입했다. 박정준 관광진흥과장은 “경남 유·무형 자산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관광기념품을 통해 경남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며 “실용적이고 상품성이 우수한 작품의 전시·판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