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주시 능력개발원서 ‘인문학 콘서트’

2017-12-25     박철홍
진주시는 27일 오후 7시 능력개발원 세미나실에서 문화가 있는 날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지리산, 인문학으로 유람하다’라는 주제로 강정화 경상대 한문학과 교수가 진행하며, 우리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근간으로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했던 옛 선현들의 발자취를 통해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보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정화 교수는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에서 10여년이 넘게 지리산권 문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경상대 최석기 교수와 함께 지리산을 유람하고 쓴 100여 편의 유람록을 발굴, 번역한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6권과 ‘선인들의 지리산 기행시’ 3권을 통해 지리산권의 문학, 역사, 지리 등의 분야에서 ‘산의 인문학’ 정립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조선시대부터 본격화된 지리산 유람의 기원과 여행경로, 각자(刻字·장소나 명언 등 새로운 이름 부여), 독서와 토론을 포함한 시대인식, 생활상 등 역사적 기록이 고증을 토대로 소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능력개발원 홈페이지(http://pdi.jinju.go.kr) 또는 교육운영팀(749-595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