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지원

2017-12-27     손인준
양산시가 경남도 최초로 1월부터 관내 전 어린이집(376개소) 유희실과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전액시비로 1억7000만원을 편성해 전 어린이집의 모든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 렌탈료의 50%를 지원하고 공기청정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필터교체 비용을 지원(최대 연2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어린이집의 보육실은 영유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은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데다 실내 활동이 많은 영유아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호흡기 질환과 각종 피부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성인보다 훨씬 크다.

이에 경남도 최초로 어린이집의 규모나 아동수에 상관없이 전 어린이집 보육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에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중한 아이들이 더 깨끗하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픈 부모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