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음주운전은 범죄와 다름없다

2017-12-10     경남일보
최근 연말연시 철이 점차 다가오면서, 동창회 등 각종모임 송년회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송년모임 후 귀가 시 음주운전이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를 즐기는 송년분위기에 편승, 음주운전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신 운전자들은 “두 세잔밖에 안 먹었으니 괜찮겠지” “새벽시간이니까 단속 안하겠지” “가까운 거리니 괜찮겠지”등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경찰에서는 연말연시 매년 정기적으로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하면서 음주운전 문화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으나, 아직도 국민들의 의식변화는 다소 아쉬운 감이 많은 듯하다.

음주운전은 분명,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타인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다. 더 나아가 그의 가족들에게도 평생의 아픔을 안겨줄 수 있는 범죄와 다름없다.회식이 있다면 ‘차 놓고 걸어가기’, ‘대리운전 적극 활용하기’ 등으로 음주운전의 단초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술은 고단한 일상의 애환을 달래주는 삶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고 사람과 사람을 부드럽게 이어 주지만 술 탓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경우가 많아 가족의 눈물이 되기도 한다.

이영진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