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임명

2017-12-28     김응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28일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조 전 사장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하자 경남개발공사 사장직을 지난 21일 사퇴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조 전 사장은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홍준표 지사 도정 1기와 2기 초반 정무부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창원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사장은 이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시가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활기찬 창원’ 건설에 역점을 두겠다고 한다.

특히 “창원에서 변호사를 20여 년 하는 등 창원과 유독 인연이 깊다”며 “홍 대표 체제가 안정화되는데 전력을 쏟으면서 창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은 물론 365억 원을 배당받아 재경기숙사(남명학사) 건립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 많은 현안들을 해결해왔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 43세의 젊은 나이에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리더십이 돋보여 홍 대표가 일찌감치 주목한 인물이다. 특히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8대 국회에 화려하게 입성한 뒤 받은 첫 세비 전액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지역구에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러 현안사업들을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