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상면 음악동호회 이웃돕기 566만 원 기탁

2018-01-02     안병명
지역 문화 소외 주민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함양군 서상면 음악동호회(대표 김종춘)는 2일 서상면사무소를 방문해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 566만 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겼다.

서상면 음악동호회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상면 다목적 센터에서 사회단체장과 면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재능기부 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친 이후 수익금 전액을 이번에 맡기게 되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자선 음악회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 계층인 면민들의 공연문화 갈증을 없애고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기획, 연출, 진행 전반에 걸쳐 공연 참가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부노래교실 어머니 합창을 시작으로 색소폰, 기타, 피아노, 플루트, 초대가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민들에게 감동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이 공연한 기타연주와 남매가 참여한 기타와 플루트 연주는 지역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부자간, 자매간 우애와 화목한 가정의 표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