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도시농업인 400만명으로 늘린다

도시농업 육성 2차 계획 발표

2018-01-04     박성민
정부가 2022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400만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도농상생협력 및 융복합 도시농업 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하는‘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차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에서는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는 등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융복합서비스 창출을 통한 도농상생사업기반을 구축하고, 도시텃밭 면적 2000ha 및 도시농업 참여자수 400만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도시텃밭 분양,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정보, 귀농지원 연계 등 도시농업 및 귀농귀촌에 대한 종합상담이 가능한 도시농업상담센터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설치운영 할 계획이다. ‘공동텃밭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및 도시민 대상 농촌체험프로그램 연계 등 도농 교류사업도 추진한다. 이어 어린이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전국의 학교텃밭 조성·운영을 확대하고 도시농업관리사를 파견함으로써 미래세대 텃밭교육을 지원하고,아동보호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 복지텃밭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지원을 하는 등 복지형 도시농업 서비스사업도 추진한다.

도시농업에 문화·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도시형 농부시장(farmer’s market), 여가체험형 도시농업 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이 도시농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로드맵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구체적인 세부과제에 대한 시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