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세란병원 관절전문병원 ‘명성’

경남 유일 3회 연속 지정…2020년까지 유지

2018-01-04     강진성

진주세란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3회 연속 지정받았다. 경남에서는 유일하다. 진주세란병원은 제1·2기(2011~2017년)에 이어 제3기 심사도 통과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관절 전문병원을 유지하게 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난이도가 높은 의료 행위를 하는 병원을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다. 대형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려면 환자구성 비율, 진료량,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의료질, 의료서비스 수준 등을 일정기준 이상 충족해야 한다. 특히 이번 3기 심사는 ‘임상 질’ 항목으로 평가가 더 까다로웠다. 제3기 평가에서는 관절,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등 18개 분야, 전국 109곳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문병원 명칭은 복지부가 지정한 의료기관만 사용할 수 있다. 전문병원은 상급병원에 비해 빠른 진료 및 저렴한 의료비, 우수한 의료진 확보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진주세란병원은 지난 2011년 경남 유일 제1기 관절전문병원을 지정받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릎, 허리, 어깨관절 전문병원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서부경남은 물론 제주,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환자가 찾고 있다. 2010년부터 최첨단 무릎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을 도입해 최단시간 로봇수술 3000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4일 오후 진주세란병원은 제이스퀘어호텔에서 임직원 및 내빈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재수·이승환 원장 취임 및 제3기 관절 전문병원 지정 축하행사’를 가졌다.

장병유 진주세란병원장은 “이번 제3기 관절분야 전문병원 지정 심사는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며 “경남 유일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3회 연속 관절 전문병원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세란병원은 1998년 진주시 주약동에 개원했으며 148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물리치료과 등이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는 노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술비를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