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관 前 도의원 양산시장 출마 선언

2018-01-08     손인준
조문관(63·더불어민주당) 전 경남도의원이 내년 양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경남선대위 공동본부장을 지낸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이 8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산시·경남도의원 등을 거치며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시장후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당초 공천자로 결정됐으나 나동연 현 시장의 이의 제기로 재여론조사에서 공천이 뒤바뀌는 정치적 테러로 시련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은 저를 불운의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저는 불의와 싸운 정치인이라 불리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지난 대선 당시 양산지역 유일의 영입인재로 민주당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의원은 또 자영업자들이 부진을 겪는 물금 신도시, 슬럼화 해가는 구도심, 퍼스트 웅상이라는 구호 아래서도 도시기반이 미흡한 웅상지역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빚을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도시 양산은 오히려 빚을 내서라도 교육·문화·복지 특히 보육과 육아분야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약으로는 부산 지하철 웅상 연장, 물금의 부산대 부지 조속 개발 등을 내걸었다.

조문관 전 도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