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 민주당 입당 보류

경남도당 심사위 15일 재심사

2018-01-09     김종환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일단 보류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오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권 시장의 입당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15일 다시 회의를 열어 권 시장의 입당 여부를 재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권민호 시장은 지난 8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신청서 제출과 함께 입당 선언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권 시장의 입당을 반대하면서 당원들의 삭발과 단식 농성을 도당 사무실과 거제시청 정문 앞에서 동시에 이어가는 등 반발해 왔다.

거제지역위는 8일 오후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벌인데 이어, 이날도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도당 안팎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여전히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