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실업률 3.0%…전년보다 0.5%p 상승

2018-01-10     강진성
지난해 경남지역 고용시장이 악회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올라가고 고용률은 낮아졌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75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취업자는 170만3000명, 실업자는 5만2000명이다. 고용률(취업자/15세이상인구×100)은 60.3%로 전년 60.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실업률은 3.0%로 전년 2.5%에 비해 0.5%p나 증가했다. 경남 실업률 증가는 조선업 침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 실업자수는 1년 전에 비해 9000명이 늘었다.

대도시를 제외한 도단위 지역에서 경남 실업률은 경기(3.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전국 고용률과 실업률은 60.2%, 3.3%로 전년보다 0.1%씩 늘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9%로 통계청이 2000년 이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았다.

국민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15세 이상 11.1%, 청년층 22.7%로 전년보다 0.4%p, 0.7%p씩 상승했다.

강진성기자



◇시도별 경제활동인구(2017.12,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