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서 교통사고 줄었다

1만1596건으로 전년 대비 6% 하락

2018-01-10     김순철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줄어들었지만 노인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159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년 1만2339건에 비해 6% 감소했다.

사망자·부상자도 전년에 비해 각각 8.6%, 7.9% 줄어든 329명, 1만645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고령화 현상으로 노인 교통사고는 2527건이 발생한 가운데 144명이 숨지고 2715명이 다쳤다. 이는 2016년 2463건에 비해 사고 건수로는 2.6% 증가한 것이다. 다행스럽게 사망자는 전년 152명에 비해 약간 준 대신에 부상자는 2624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13년에는 2240건(사망자 190명, 부상자 2393명), 2014년 2285건(사망자 165명, 부상자 2433명), 2015년 2456건(사망자 175명, 부상자 2599명)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노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5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해왔다.

경찰은 도내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한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운동과 교통법규 위반 집중 관리 등이 교통사고 발생을 전반적으로 낮춘 반면 갈수록 노인 인구가 느는 등 탓에 노인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노인 교통사고 현황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노인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민존중 교통안전활동을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교통사고 예방위주의 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