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나폴리농원 피톤치드 공기캔 효과 입증

경상대학교 수의학과 연구진, 국내외 최초 확인

2018-01-13     허평세
통영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나폴리농원 주식회사(이하 나폴리농원)는 2016년 피톤치드 공기캔인 NAPORY AIR를 출시했다.

나폴리농원이 개발한 휴대용 공기캔은 천연 피톤치드를 추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맑은 공기에 혼입시킨 상품이다.

경상대학교 수의학과 연구진 김곤섭 교수와 함께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폐 세포 증가와 스트레스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한 경남 항노화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R&D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항노화 R&D사업에서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한 결과 피톤치드 공기가 폐 세포 증가에 따른 폐 기능 향상, 스트레스 저감에 따른 면역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항염증물질의 원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국내·외 최초로 확인된 것으로 경상대학교 연구진은 해당 연구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NAPORY AIR의 피톤치드 공기는 단순히 피톤치드 향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삼림욕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적 변화효과 등 자연그대로의 피톤치드를 담았다는 것을 성분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이와 같이 나폴리농원의 축척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연그대로의 천연 피톤치드를 추출해 공기에 혼입시켜 캔에 담았다는 것이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농원의 피톤치드 공기캔은 지난해 SK매직과 계약해 자사브랜드 공기캔을 대량으로 제조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중국시장에서도 기능성 공기캔인 NAPORY AIR에 주목, 현재 수출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수출증진과 함께 경남 항노화 사업의 다각화와 세계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길덕한 대표는 “과거에는 공기를 판다는 것이 우스갯소리였지만 최근에 공기관련 시장은 매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폐 기능 증대효과와 항염증효과 등 기능성과 안정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피톤치드 기능성 공기개발은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히면서“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에 의한 질환을 개선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평세기자

 
사진설명: 새로 개발된 공기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