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공암잠수교 재가설 본격 착수 2020년 완공

총사업비 70억원 투입, 재해위험 말끔 해소 기대

2018-01-15     손인준
양산시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상북면 소토리 양산천 내 위치한 공암잠수교를 철거하고 횡단 교량을 건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상북면 공암잠수교는 설치높이가 계획홍수위 대비 4.72m가 낮아 적은 양의 강우에도 수시로 침수가 발생됐다.

2016년 12월 차량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와 함께 크고 작은 사고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의 현지 확인 등을 통해 지난해 3월 16일자로 공암삼거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유실위험)로 지정을 받았다.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확보한 시는 현재 잠수교 형태에서 길이 125m, 폭 12m 규모의 교량을 신설하고, 부산~울산간 35호국도 및 시도25호선이 연결되는 접속도로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1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연내 설계 및 각종 행정절차에 이어 내년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재해위험시설로 관리되던 잠수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신설함으로써 통행편의뿐만 아니라 하천 재해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해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