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 민주당 입당 승인

2018-01-15     김순철·김종환기자
입당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권민호<사진> 거제시장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5일 오후 3시부터 도당 당사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 등 심사위원회 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권 시장은 입당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제 저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경남의 지방정부 권력을 교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저의 입당을 반대하신 분들과도 소통과 화합으로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을 유지하다 지난 3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그러나 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출신 권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민주당에 입당하려 한다며 반대해왔다.

김순철·김종환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