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마늘·양파 생육 기술지원

월동 배수로 정비 등 스프링클러점검

2018-01-16     박성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가뭄에 대비해 동계작물인 마늘과 양파 생육상황 등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891.7㎜로 평년 1430.6㎜의 62%이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균 59.4%로 평년 73.3% 보다 낮은 상황이다. 또 기상청 1월 예보에 따르면 1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철 가뭄에 따른 농작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월동 중인 마늘, 양파는 비나 눈이 온 후에 배수로를 정비해 물빠짐을 좋게 하고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비닐, 짚 등 피복물이 덮여 있는 마늘·양파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피복물을 점검·보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강수 및 저수율을 확인해 가뭄상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지역에 맞게 용수를 확보해야한다. 특히 도내 생육재생기는 보통 2월 상순경으로 봄농사가 시작되는 3월까지 관정과 스프링클러 등 양수장비 점검 및 정비도 실시하여 마늘·양파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찬식 농업기술원 과장은 “월동작물인 마을·양파의 생육재생기 도래 전 선제적 가뭄대응과 함께 지속적으로 영농현장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