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약초생산기반 8억6700만원 투입

2018-01-17     원경복

산청군이 한방항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한방약초산업 집중육성에 나선다.

군은 3개 사업에 총사업비 8억6700만원을 투입해 약초생산기반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약초 재배 면적의 규모화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한방약초안정생산지원사업에 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한 가공 및 제품 개발이 용이한 홍화, 도라지, 하수오, 초석잠 4대품목을 전략약초로 선정해 산청군을 대표하는 약초로 육성하는 전략약초특화단지조성사업에 1억6700만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신규사업으로 2억원을 투입해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한약재 생산을 위한 새로운 재배기술인 감초 용기재배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감초 용기재배 시범사업은 최근 수입 감초의 안정성 문제와 약용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의 원료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감초의 국제적 시장 규모 증대에 발맞춰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뿌리가 길게 자라는 감초의 특성 상 길이 60cm, 지름 10cm의 원통형 용기에 재배하게 되면 제초를 위한 노동력이 절감되고 곁가지 발생이 줄어 상품성이 높은 감초가 생산되는 이점이 있다.

고품질 감초 생산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및 시장 점유율 확대로 생산농가 소득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약초생산기반을 확대해 약초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꾀하고,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1 산청 한방항노화 엑스포 개최와 한방항노화산업 및 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를 관할하는 읍면사무소에 오는 2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