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협력사 ‘안전보건’ 최고 등급 획득

2018-01-17     황용인
원도급업체가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과 지원 강화 등에 대한 중소 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두산중공업이 세번째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대표 기업인 두산중공업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17년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A등급은 전국 상위 10% 이내 사업장에 부여하는 최고등급이다.

이로써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최고등급 선정됐으며 평가에 참여한 경남 도내 80여 개 기업 중 A 등급을 세 차례나 획득한 경우는 두산중공업이 유일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안전보건 공생협력프로그램은 대기업(원도급업체)이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분야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도록 돕는 제도이다.

두산중공업은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2년부터 선도적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을 단장으로 안전보건 분야 사내 최고의 전문가로 ‘공생협력단’을 구성,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안전보건 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또 작업장 내 유해 위험요인의 발굴과 개선, 위험성 평가 및 기술지원 등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협력사가 실제 작업현장의 상황에 맞춰 철저한 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51개 협력사 중 43개 사가 동시에 위험성평가 인정서를 획득했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고, 협력사와 함께 선진화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대기업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