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관 전 창원부시장, 창원시장 출마

2018-01-18     이은수
창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김충관(사진·66)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상임고문이 18일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에서 태어나고 창원시 제2부시장으로 3년간 일하며 타협과 소통의 정치, 행정조직 운영 방법까지 폭넓게 경험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창원시가 안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3년이란 세월 속에서 어느 누구보다 먼저 파악하고 100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통합시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당장 찾아 실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러면서 “시민 곁에서 창원의 미래를 찾고 현장 속에서 답을 구하면서 공직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시장이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인구 105만명인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 전 부시장은 자신을 제2부시장으로 임명한 현직 시장과 경쟁하는데 대해서는 “좀 부담스럽다”면서도 “부시장보다는 시장으로 있으면서 좀 더 시정을 잘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시의원, 경남도의원, 프로축구단 경남FC 경영단장 등을 거쳐 안상수 현 시장 취임 후인 2014년 8월∼2017년 4월까지 정무직인 창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