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수산 역점시책’ 청사진 발표

2018-01-18     이은수
창원시 해양수산국은 18일 경남 마산로봇랜드 등 ‘2018년 해양수산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올해 마산로봇랜드 건축공사 준공, 광암해수욕장 재개장, 명동마리나항만 준공 등 주요사업들이 대거 추진될 전망이다.

김종환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가 남해안 해양관광·레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324㎞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형 해양관광프로젝트로 차별화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올해 1단계사업이 준공되는 마산로봇랜드를 비롯해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명동 마리나항만,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등 대형프로젝트들의 원활한 추진과 다양한 해양레포츠행사 개최 및 7월 광암해수욕장의 성공적인 재개장 등으로 ‘2018 창원방문의 해’ 해양관광 중심도시 창원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국책사업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인 로봇 R&D센터, 컨벤션센터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 인프라 시설과 로봇테마파크를 준공(1단계 12월)할 계획이다.

이후 2019년 말까지 2단계로 민간사업자가 호텔,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시 분담예산 1100억원을 전액 확보했고, 올해는 총5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연말까지 1단계 사업 준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민간사업자는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8m 높이의 대형 로봇 조형물 등 22종의 가족체험시설(어트랙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삼정기업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실질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는 보상을 위한 선수금 260억원을 지난 연말 납부했다. 6월부터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액을 산정해 개별통지를 하게 되며 협의된 필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상금 지급이 시작된다.

진해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225만8000㎡의 부지에 민간자본 3325억원 등 총 3461억원을 투입해 골프장 36홀,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외국교육기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공정률은 67%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올 여름 광암해수욕장 재개장을 목표로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