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거제부시장 명예퇴직 신청

시장 출마 행보 본격화

2018-01-21     김종환
서일준<사진> 부시장이 지난 19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해 거제시장 선거 출마 행보를 본격화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 수리 기간이 남아있어 퇴임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번 달 말이나 2월초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서 부시장은 특정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주변의 조언을 잘 듣고 신중히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적극적인 ‘콜’을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측에서도 시장 출마 후보들을 중심으로 서 부시장의 향후 행보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 부시장은 1987년 거제시(구 거제군)에서 9급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급 부이사관까지 승진할 정도로 성공한 공직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7급이던 1995년 장승포시에서 서울시로 전출, 서초구 감사담당관과 대통령실 행정관(총무인사팀장) 등으로 근무하다 2013년 2월 제17대 거제 부시장을 취임해 그해 12월까지 재임 했다. 이후 경남도로 옮겨 재난안전건설본부장과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역임하다, 2016년 이례적으로 제21대 거제 부시장으로 재취임해 지금까지 근무해 왔다.

서 부시장은 1965년생으로 연초면 한내리 출신이다. 연초중과 마산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를 거쳐 연세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