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국제펭귄수영축제 참가 60대 사망

2018-01-21     김종환
지난 20일 10시부터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3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에 참가한 60대 남성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광어잡기 등 행사가 끝나고 수영 출발신호 직후인 12시 25분께 A(65·거제시)씨가 덕포해수욕장 35m 지점의 바다에 혼자 떠 있는 걸 현장에 나와 있던 거제소방서 의용 수난구조대가 발견했다.

구조대는 A씨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대우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미 병원 도착전에 숨진 걸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격자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9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및 주최측 등이 참석해 행사 안전관리계획 등을 논의했으나, 결국 참가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해 적잖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수천명의 내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대표적 겨울축제인 ‘거제도펭귄수영축제’는 지난해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전면 취소됐다가 올해 재개됐다.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