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한국당 조직정비 전력”

홍태용·서종길 당협위원장 회견

2018-01-22     박준언
자유한국당 김해 당협위원회 홍태용(갑)·서종길(을) 위원장이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전략을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당을 이번 선거를 통해 신(新)보수 정당으로 재건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홍 위원장은 김해한솔요양병원장, 서 위원장은 도의원이다.

두 당협위원장은 “최순실 사건 이후 당 조직이 급속히 와해한 상황이며 갑, 을 모두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 절반가량 빠져나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김해갑은 책임당원이 1800여명에서 900여명, 김해을은 1200여명에서 800여명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당장 코앞에 닥친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는 후보가 넘치는 것으로 안다. 우리당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지역구마다 1~2명의 인물이 뜻을 타진하고 있다. 민주당보다 후보를 먼저 확정해 전력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6년 총선에 나섰던 홍 위원장은 김해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랐다.

서 위원장은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경남지사로 출마할 경우 자신이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선은 도의원에 나서겠지만 김 의원의 결정에 따라 국회의원에도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정장수 당대표 공보특별보좌관이 뛰고 있고, 김성우 전 새누리당 후보도 오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두 당협위원장은 “시장선거는 중앙당에서 공천방식을 정하겠지만, 시도의원 후보는 가능한 빨리 후보를 확정해 시장선거와 함께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