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차질없이 이전해야”

김진부 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2018-01-24     김순철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예정 부지에 대해 적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농업기술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진부 도의원(사진·진주4)은 24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전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그런 염려는 없고,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의 지속적이고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농업기술원은 경남 농업의 총본산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지만 최근 들어 진주 도심의 팽창으로 인해 농업기술원 인근에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는 등 주변여건 변화로 인해 농업기술 연구개발이라는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하면서 본격적인 이전 논의가 이뤄졌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전 대상지가 웅덩이 매립지역이고, 다양한 원예작물 연구에 부적합한 토양이라며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도가 올해 예산에 반영한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실시계획 용역비 37억 5200만원에 대해서도 도의회가 연계사업인 진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추진의 시급성과 농업기술원의 당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는 부대의견과 함께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토지배수 문제와 대상토지의 고저차로 인한 과다한 토목공사 예산 소요 문제 등은 하천이 토지보다 많이 낮아 배수구를 깊게 파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사안들”이라며 “특히 이전 예정 부지인 이반성면 일원은 마산과 창원, 고성, 함안 등 중부경남과 더욱 가까워 다수 도민들의 접근성 면에서도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