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봉 전 도지사 비서실장, 거창군수 출마 선언

2018-01-28     이용구
최기봉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이 거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최 전 실장은 지난 26일 거창읍 대동로터리 시장에서 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구치소 문제 등 거창이 처해있는 현 상황을 우려하며 소신을 밝혔다. 그는 “현재 거창은 멈춰 있다. 구치소 문제로 지역은 분열됐고 국제연극제로 시끄럽다. 거창 군민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정쟁과 갈등은 접어두고 어떻게 거창군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하는 것에 올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실장은 특히 거창구치소와 관련해 “구치소 사업은 국책사업이다. 법무부에 알아본 결과 ‘구치소 이전은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며 “이제부터는 논란의 불씨를 끄고 국가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에 우리가 함께 마음을 맞춰가면서 거창군이 얻을 수 있는 부문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에 행자만 아는 사람도 구치소를 옮길수 있느냐 하면 그건 옮길 수 없는 겁니다. 옮길 수 없는 것을 옮기니 마니 하는 것은 타당치가 않다”며 “더 이상 논란을 종식하고 법무부에서 맡겨 추진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구치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현 양동인 군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