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전 의원, 창원시장 출마선언

“창원, 방위산업 집적도시 재도약”

2018-01-29     이은수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윤(사진·58) 자유한국당 창원시 성산구 당협위원장이 29일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기윤 당협위원장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 마산, 진해가 아직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학적 통합은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마산과 진해의 이름 되찾기의 일환으로 각각의 청사를 두어 구청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고 교육지원청도 다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창원시에 대해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걸맞은 행정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주지 않을 경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특단의 결정을 내릴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지역발전 정책으로 창원지역의 경우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체 등을 연계하고 기술융합형 방산기술 복합센터를 만들어 방위산업 집적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마산지역은 로봇, 드론, VR,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홈스마트, 게임산업 분야의 기업을 유치해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구로 조성하고, 3차사업자 공모에 들어간 마산해양신도시는 국제적 관광레저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진해지역에 대해서는 “가칭 진해항만공사를 설립해 신항 배후단지를 속도감 있게 개발하고, 관련 대학 유치와 함께 해양 자원을 활용한 등을 통해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