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해를 먹는 사자

2018-01-30     경남일보


옥봉동 향교에는 해를 먹는 사자가 산다.

길고 높은 계단을 오르면 큰 입 벌리고 선 사자 두마리가 저물녘이면 앞다퉈 지는 해를 한 입 베어물곤 한다. 낮에 나온 반달은 향교를 지키는 사자가 야식으로 한 입 베어 문 흔적이었을려나.

버스여행 (사진동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