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 유치’ 나서

2018-01-31     박준언
김해시가 오는 2023년 개최 예정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는 31일 김해체육관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전국체전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위원장으로 선출된 허성곤 시장, 배병돌 시의회 의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신용진 교육장, 봉사·여성·장애인·자생단체과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허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55만 김해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경남의 대표도시로 성장한 김해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에 꼭 성공해 김해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구비서류와 광역자치단체가 발행하는 보증서를 첨부해 오는 8월 대한체육회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해시 외에도 양산시, 부산시도 유치의사를 내비추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가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마산(1982년), 창원(1997년), 진주(2010년) 이후 아직까지 개최된 적이 없다.

박준언기자